가을에 감성돔 손맛 보기 위한 초보꾼 필수 점검 사항

가을에 감성돔 손맛 보기 위한 초보꾼 필수 점검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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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감성돔 활성도가 가장 높은 가을은, 감성돔 낚시에서 손맛 볼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다.
경험이 풍부한 꾼들은 말할 것도 없고 아직까지 감성돔을 낚아보지 못한 초보꾼들에게도 '총각딱지'를 뗄 수 있는 절호
의 찬스다. 올 가을에 초심자들이 감성돔과 만나기 위해 반드시 점검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내용들만 간단히 알아보자.

- 포인트 바닥 발달한 수심 5~10m 지역 -
가을 감성돔 포인트로 가장 이상적인 곳은 수중여가 많고 바닥지형이 잘 발달해 있으며, 갯바위 주변 수심이 5~10m 정
도인 지역이다. 수심이 5m 이상으로 깊으면 봄이나 겨울이라면 몰라도 가을포인트로는 매력이 적다. 또 바닥이 밋밋한
곳은 낱마리 조과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 물때 해 뜨기 전 초들물이나 만조가 되는 날 -
가을에는 들.날물보다는 어느 시간대를 공략하느냐가 우선한다. 감성돔 못지 않게 활성도가 높아진 잡어 성화 때문이
다. 가을에는 잡어가 몰려들기 전인 새벽 시간대에 승부를 내야 좋은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해 동부권에서는 새벽에
들물이 시작되는 물때가 가장 확룰이 높고, 남해 서부권에서는 새벽에 만조가 되는 날이 좋다.

- 공약지점 발밑에서부터 20m 안쪽까지 -
가을 감성돔낚시가 쉽다고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입질 지점이 가깝기 때문이다. 가을에는 20m 안쪽에서 입질이 오
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채비를 굳이 멀리까지 흘릴 필요가 없다. 수심이 5m 미만인 경우가 아니라면 1차젹인 공
략지점은 발밑이 된다. 특히 새벽에는 감성돔이 갯바위 벽면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발밑에서 입질할 가능성이 매우 높
다. 발밑에서 입질이 없으면 찌밑수심을 조절하면서 공략 범위를 조금씩 넓히는 게 좋다.

- 0.5~0.8호 반유동채비가 기본 -
가을에는 흔히 말하는 '기본 채비'가 가장 효과적이다. 감성돔이 왕성하게 먹이활동을 할 뿐 아니라 다른 계절에 비해
포인트 여건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수심이 10m 미만이고 지류대가 주로 영향을 미치는 갯바위 가까운 곳을 공략할 때
는 0.5호 정도 찌를 사용한 반유동 채비가 기본이다. 목줄은 1.5~1.7호릉 3m 내외로 다소 짧게 쓰는 게 유리하다. 중치
급이 주로 입질하므로 바늘은 1~2호가 알맞다.

- 밑밥 비중 가볍게 갯바위 가까이 -
가을 감성돔용 밑밥은 비중을 가볍게 하는 게 유리하다. 감성돔의 상하 이동폭이 크기 때문에 밑밥을 천천히 가라앉히
면서 띄워 낚아야 조과를 높일 수 있다. 밑밥용 크릴 3~4장에 집어제 1봉 정도가 적당하다. 가을에는 한참 동안 입질이
없다가도 갑자기 소나기 입질이 시작되는 일이 잦다. 따라서 밑밥을 넉넉하게 준비해야 언제 찿아올 지 모르는 마릿수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밑밥을 품질할 때는 가까운 곳에 흩뿌리는 게 좋다.

- 찌밑수심, 뒷줄견제,빠른 제압이 열쇠 -
가을 감성돔 낚시는 고난도 테크닉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실력 차가 완전히 무시되는 건 아니다. 특히 극명하게
차이가 드러나는 건 마릿수다. 가을에는 초보꾼이 1마리 낚을 때 고참꾼은 4~5마리를 낚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가을에
마릿수 조과를 올리기 위한 핵심 테크닉은 찌밑수심 조절과 뒷줄견제, 빠른 제압으로 요악할 수 있다. 가을 감성돔은 바
닥에서부터 중층까지 상하 이동폭이 크기 때문에 찌밑수심 조절폭 역시 크게 하는게 좋다. 또 감성돔이 바닥층을 벗어
나 입질할 때는 수시로 뒷줄을 견제해 미끼가 선행되도록 해야 빠른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입질을 받은 후에는 가능한
빨리 제압해 입질 지점을 다시 공략해야 마릿수 조과를 올리는 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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