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층낚시 챔질 타이밍 맞추기 2

중층낚시 챔질 타이밍 맞추기 2

최고관리자 0 1994

떡붕어가 주 대상어인 중층 낚시에서 미끼의 흡입은 분명 침력으로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중층낚시 찌맞춤은 봉돌(침
력)과 찌(부력)가 일치하는 무중력 상태가 아니라 부력이 더 큰 상태다.
하지만 수중에 떠 있는 먹이를 흡입하는 과정에서 찌가 물 속으로 하강하는데 이는 흡입과정이 침력으로 작용하기 때문
이다.
그러나 앞에서 설명했듯이 찌의 하강은 순간적이고 그 순간이 대단히 짧다. 하강하는 찌톱의 폭 또한 대상어의 크기와
활성도, 수온, 수위 등에따라 차이가 심하게 발생한다.
심하면 한마디만 순간적으로 들어갔다 나오며, 활성도가 클 경우에는 찌톱 끝까지 완전히 하강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어신은 좀처럼 받기 힘들고 대부분 한마디에서 세마디 정도 내려가는 입질이 대부분이다.
중요한 점은 40cm를 넘는 대형급은 한마디 정도에 불과한 예민한 입질을 보인다는 것이다.
여름철 고수온기면 어김없이 전해지는 피라미의 성화는 중층 낚시는 물론 바다낚시 최고의 적이다.
바다낚시의 경우 다소 무거운 채비로 최대한 빨리 바닥까지 입수시키면 어느 정도 성화를 피할 수 있다.
집어제를 사용하는 중층낚시의 경우 수심층이 비슷한 피라미 성화는 최고조에 달한다.
하지만 중층낚시에서 피라미의 성화는 집어가 되었다는 신호다. 이 성가신 피라미 입질 속에서 붕어의 어신이 전해지
기 때문이다.
피라미 어신은 붕어와는 달리 굉장히 경박스럽고 빠르다. 심하면 찌톱을 완전히 내리기도 하고 채비가 채 입수되기도 전
에 찌를 요동치게 만든다.
피라미 어신은 일반적으로 찌를 좌우로 움직이게 하거나 경박하게 상하로 움직인다. 하지만 집어제를 사용하는 중층낚
시에서는 피라미 입질을 피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
단지 부지런한 집어로 떡붕어를 모아야만 한다. 덩치 큰 떡붕어가 몰려들게 되면 자연스럽게 피라미 성화가 줄어들기 때
문이다.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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