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낚시 기본장비 선택 가이드 - 릴

감성돔낚시 기본장비 선택 가이드 - 릴

최고관리자 0 2871

종류: 드랙릴, LB릴, 베이트캐스팅릴

릴은 크게 스피닝릴과 베이트캐스팅릴로 구분된다. 스피닝릴은 베일이 회전하면서 고정된 스풀에 줄을 감아들이는 방
식이고, 베이트캐스팅릴은 스풀이 직접 회전하며 줄을 감아들이는 방식이다. 이중 감성돔낚시에는 스피닝릴을 사용한
다.
스피닝힐은 다시 드랙릴과 LB(lever brake)릴로 나눠진다. 드랙릴은 감성돔을 걸었을 때 스풀 앞이나 뒤(주로 앞)에 있
는 드랙을 조절해 원줄이 풀려나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릴이다. 드랙을 많이 조일수록 큰 힘이 가해졌을 때 낚싯줄
이 적게 풀려나간다.
LB릴은 손가락으로 레버를 조작하여 원줄이 풀려나가는 정도를 조절한다. 감성돔 저항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릴 표면에는 제품명 뒤에 숫자가 새겨져 있다. 제조사에 따라 표현 양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스풀에 감
을 수 있는 원줄을 표시해 놓은 것이다. 흔히 '2000번' 또는 '3000번'이라 부르는 릴 규격은, 일본 '다이와'의 구분을 다
른 릴에까지 일반화해서 그 크기를 구분하는 편의상의 표현이다. 참고로 '다이와'의 2000번 릴은 2호 원줄을 150m 감을
수 있다. 다른회사들 역시 150m를 기준으로 그 릴에 감기는 원줄의 호수를 나타내는 숫자를 비슷한 방식으로 기록하고
있으므로 이를 참고해서 선택하면 된다. 3000번 릴은 3호 원줄을 150m 감을 수 있다. 감성돔 뿐 아니라 동네낚시터에서
잡어낚시를 할 때에도 2.5~3호 원줄을 많이 사용하므로 2500번이나 3000번 릴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선택요령 및 관리법

감성돔낚시에서는 스피닝릴 중 드랙릴보다 LB릴을 선호하는 꾼이 훨씬 많다. 손가락으로 간단히 브레이크를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할 뿐 아니라 감성돔을 걸었을 때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 낚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
다. 하지만 충분한 연습을 통해 브레이크 다루는 감각을 익혀야만 제대고 활용할 수 있으므로 경험이 적은 입문자들이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반면 드랙릴은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드랙릴을 쓰면서 감각을 익히고,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후
에 LB릴을 구입하는 게 좋다.
릴도 낚싯대처럼 2~3만원대부터 50만원 이상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고가품일수록 성능이 뛰어난 게 사실이지만 가격
대비 성능과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했을 때 5~10만원대 제품이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낚시터에서 돌아오면 젖은 수건으로 릴 표면에 묻어있는 염분을 제거하고, 스풀을 분리해 따뜻한 물에 30분 가량 담궈
둬야 원줄에 묻은 염분까지 없앨 수 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풀을 분리해서 보관하는 게 좋다.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오일이나 그리스 같은 윤활유를 보충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 제때 윤활유를 보충하
지 않으면 릴은 감을 때 뻑뻑한 느낌이 들거나 릴 핸들이 잘 접히지 않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내부에 있
는 베어링과 기어는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릴을 분해해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문 수리점을 찾아
야 한다.

** 바다낚시 10월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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